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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에서 70대 치매 환자 실종…탈진 상태로 닷새 만에 구조

등록 2024.08.02 13:28 / 수정 2024.08.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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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간 치매 환자가 실종 닷새 만에 구조됐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3시30분쯤 치매 증상이 있는 70대 남성이 집을 나가 28일 아침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150여 대를 분석해 이 남성이 금정산 산성로로 걸어가는 걸 확인했다.

경찰은 무더위 속에 인명피해가 나지 않을까 걱정해 가용 인원을 모두 동원해 등산로 등을 수색했다.

흔적을 찾을 수 없었던 경찰은 사람이 다니지 못하는 곳까지 수색한 끝에 지난 1일 오전 7시40분쯤 이 남성이 신고 나간 슬리퍼를 발견했다.

경찰은 과학수사견을 투입해 5분 만에 주변에서 실종 남성을 찾았다.

이 남성은 인근 개울에 흐르는 물로 목을 축이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탈수 증세 말고는 특이 증상이 없어 병원에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래경찰서 실종수사팀 배정훈 경위는 "시간이 많이 흘러 걱정했는데 살아계신 어른을 발견하고 경찰관 모두 안도했다"며 "잘 회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 제공 : 부산 동래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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