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연합뉴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표 발의하고,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이 서명한 제명 촉구 결의안은 최 위원장이 해당 발언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훼손한 만큼 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MBC를 민주당의 '홍위병'으로, 민주당 주도 청문회를 '인민재판'으로 표현하자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는가"라고 반격했다.
최 위원장은 이후 국민의힘에서 자신의 발언을 '박 의원이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 출신이어서 민주주의를 모른다'는 인신공격성으로 받아들여 논란이 일자 회의 도중 박 의원에게 직접 사과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최 위원장이 의원 지위를 활용해 상습적으로 상대방에게 과도한 인신공격을 하는 만큼 공식적으로 제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어 결의안 발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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