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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내주 '방송장악 청문회'도 개최…이진숙 증인 채택, 與 반발 '퇴장'

등록 2024.08.02 21:06 / 수정 2024.08.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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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방통위원장 탄핵에 그치지 않고 다음주에는 이른바 '방송장악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 과방위 현안질의에 불출석한 이진숙 위원장을 국회로 다시 불러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을 따져 묻겠다는 겁니다. 여당은 괴롭히기일 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탄핵안 표결 전 진행된 과방위 현안질의에선 건강 문제로 불출석한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두고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
"과방위 전체회의 회피용으로 1일짜리 가짜 입원한 것 아닙니까?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에 법적 조치를 내려주십시오."

이상휘 / 국민의힘 과방위원
"바로 뭐 꾀병이라고 하고 도망 갔다고 그러고 그렇게 악마화 시키는 이유가 저는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방송장악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이진숙 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방통위 2인 체제에서 공영방송 이사를 선임, 추천한 걸 따질 계획입니다.

이 위원장 뿐 아니라 김태규 부위원장과 새로 선임된 공영방송 이사 전원 등 증인 28명을 무더기로 채택했고, 오는 6일에는 방통위를 방문해 현장조사도 진행합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
"탄핵으로 직무정지되더라도 이진숙 개인에 대한 증인 채택은 가능합니다. 언제까지 아프다는 핑계를 댈 수 없을 것입니다."

여당은 방송을 장악한 적이 없다며 청문회 개최 의결에 반발하며 퇴장했습니다.

최형두 /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
"기관 괴롭히기도 아니고 계속 부르고 부르고 이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2인 체제를 만든 건 민주당이라며 방통위 체제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북한이탈주민 비하' 논란을 빚은 최민희 위원장에 대한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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