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친윤계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사퇴 하루만에 대구지역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내정했습니다. 김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정책통으로 불리는데 계파 논란을 염두에 둔 인선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찬을 함께 한 한동훈 대표와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이 바닥에 앉아 기자들의 질문을 받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오늘 너무 다 가르쳐 주신 것 아녜요?"
황우여 / 前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하하하하"
한 대표는 김상훈 정책위의장 지명 배경으로 정책적 유능함을 꼽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개인적인 어떤 그런 우정을 나눌 기회는 없었고 대단히 정책적으로 뛰어나신 분이고 안정감 있으신 분이고."
19대 총선부터 대구 서구에서 내리 4선을 한 김 의원은,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을 지낸 공무원 출신으로 국회 기재위원장과 당 정책위 수석부위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의원
"(정점식 의장) 바통을 이어받아 당면한 민생 현안 법안 처리에 매진하겠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의 기재부 장관 당시 국회 기재위원장으로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표가 추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친만큼 이르면 내주초 의총 추인을 거쳐 임명될 걸로 보입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친한계 원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내정돼 친한계가 최고위 9명 중 과반을 점하게 됐습니다.
사의를 표한 홍영림 전 여연원장은 재신임 될 가능성이 크고, 신지호 전 의원은 전략기획부총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는 내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주요당직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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