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한 이후 중동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로켓 수십발을 발사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현지시간 3일 밤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수십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발사한 로켓들이 갈릴리 상공에서 방공망에 의해 격추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많은 로켓이 아이언돔(이스라엘의 저층 미사일 방어체계)에 가로막혔다"고 보도했다.
국경지대인 베이트 힐렐 근처에서 여러 충격이 확인됐다고 밝혔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은 베이트 힐렐에서 불이 났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이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수십 발의 카투샤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베이트 힐렐을 겨냥한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지역인 크파르 켈라와 데이르 세르얀을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민간인들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저항의 축'의 중심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중동 내 미국 중부사령관이 중동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악시오스는 현지시간 3일 미국 중부사령부를 지휘하는 마이클 에릭 쿠릴라 대장이 중동에 도착했다고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 3명은 이란이 영토 내 귀빈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르면 5일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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