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어하면 가을이 떠오르실텐에됴. 남해에서는 이미 햇전어가 올라 오고 있습니다. 여름 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 가을 전어와는 또다른 풍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정함을 자랑하는 경남 삼천포 앞바다입니다. 어민이 바다 속에 쳐놓은 그물을 끌어 올리자 반짝이는 전어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진짜 크다"

전어 금어기가 끝나고 여름이 무르 익으면서 살이 오른 햇전어가 돌아왔습니다.

전강주 / 전어잡이 어민
"현재 이 시점에 전어가 기름이 차요. 기름이 차가지고 그만큼 맛이 있습니다."

햇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 남녀노소 모두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회 뿐 아니라 무침과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 입맛을 사로 잡습니다.

용환재 / 경남 진주시
"훨씬 더 부드럽고 고소하고 가을 전어보다도 훨씬 부드러운 거 같습니다."

햇전어를 찾는 손님들이 몰리면서 식당은 문전성시입니다.

이선규 / 식당 대표
"99%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어만 찾습니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삼천포항에서는 전어 축제도 열립니다.

박동식 / 사천시장
"자연산 재료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로서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맛 볼수 있고, 또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남해안 전어 잡이는 오는 11월까지 계속됩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