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장 궁금한건 지금 주식을 사야 하나 팔아야 하나 일 겁니다. 미국의 경기 상황이 세계 경제를 좌우하다 보니, 우려가 과도하다, 변동성이 더 확대될 거다, 의견만 분분합니다.
전문가들이 어떻게 지금 상황을 보는지는 최수용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글로벌 증시는 하루 만에 냉탕과 온탕을 오갔습니다
미국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부정(실업률)과 긍정(PMI)을 오가면서 투자 심리가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입니다.
석병훈 / 이대 경제학과 교수
"시장에서 경제 지표 2개 정도 나온 거 실업률하고 PMI 지수에 너무 과민 반응을 보인 걸로 보이거든요."
하지만 불안 요인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다음주 예정된 미국의 소매판매 등 실물지표의 향방에 따라 주가가 또 한 번 출렁일 가능성이 있는데다, 중동 지역의 확전 가능성에 대폭락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비관론이 적지 않습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당분간은 (추세 반전할) 재료가 없어요. 한 2주 동안은 모멘텀 소강 상태고요."
낙관론도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경제성장세 자체는 양호하고, 경제지표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면 본격 반등도 어렵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금리인하 시기도 핵심 변수로, 미 연준은 시장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준의 임무는 고용을 극대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키고, 금융안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해결할 겁니다."
한국은행도 미국 등 국내외 여건을 지켜보고 금리 인하를 결정한단 입장이어서, 당분간 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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