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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쥐 한 마리 때문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밤새 정전'

등록 2024.08.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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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쥐가 전선을 갉아먹는 바람에 4시간 넘게 공항 일부 구역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현지시간 6일, ARD방송은 5일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3시30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변압장치 케이블에서 연기가 나 소방대까지 출동했는데 현장에서는 쥐 한 마리가 자신이 갉아먹은 전선 옆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이날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이착륙을 하지 않아 항공기 운항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수하물을 처리하는 컨베이어 벨트가 멈춰 약 1천개에 달하는 가방들이 제때 주인을 찾지 못했고 공항 인근 호텔 2곳도 전기공급에 문제를 겪었다.

한해 약 6천만명이 이용하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쥐가 자주 출몰해 약 5천개의 쥐덫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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