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는 핵심 밸브가 임의로 조작됐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1일 화재가 난 아파트에서 확보한 화재수신기를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아파트 관계자가 특정 밸브 작동이 중단되게 했던 점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불이 난 직후 수신기로 화재 신호가 전달됐으나 스프링클러 작동의 핵심 역할을 하는 밸브를 정지시키는 버튼이 조작돼 있었다.
당국은 이를 토대로 아파트 관계자 진술 등을 추가로 확보해 관련법 위반 사항에 대해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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