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전기차 화재 스프링클러 미작동 원인은 "작동 안 되게 임의조작"

  • 등록: 2024.08.09 09:24

  • 수정: 2024.08.09 09:28

지난 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 들이 전소돼 있다. 화재로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 40여대가 불에 탔고, 100여대가 열손 및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 들이 전소돼 있다. 화재로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 40여대가 불에 탔고, 100여대가 열손 및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연합뉴스

인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는 핵심 밸브가 임의로 조작됐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1일 화재가 난 아파트에서 확보한 화재수신기를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아파트 관계자가 특정 밸브 작동이 중단되게 했던 점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불이 난 직후 수신기로 화재 신호가 전달됐으나 스프링클러 작동의 핵심 역할을 하는 밸브를 정지시키는 버튼이 조작돼 있었다.

당국은 이를 토대로 아파트 관계자 진술 등을 추가로 확보해 관련법 위반 사항에 대해 조치할 방침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