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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근대5종 결승행' 전웅태 "살아있음 느껴"

등록 2024.08.10 11:15 / 수정 2024.08.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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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준결승전에서 승마 경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웅태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근대5종 결승에 무난히 오르며 순항 중이다.

근대5종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전웅태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 준결승에서 1515점을 획득, B조 2위 기록으로 결승 출전권을 따냈다.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5경기를 모두 치른다. 첫날 36명의 출전 선수가 한 번씩 돌아가며 펜싱 랭킹 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랭커들이 준결승과 결승을 치룬다.

준결승과 결승에선 승마 장애물 경기와 '서바이벌' 방식의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200m 레이스, 육상과 사격이 결합한 레이저 런(3200m)이 한꺼번에 열려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전웅태는 지난 8일 열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승 13패로 235점을 획득, 전체 36명 중 4위로 준결승을 시작했다.

가장 변수가 큰 승마에서만 고전했을 뿐 수영과 레이저런(육상+사격)에서는 정상급 기량 발휘했다.

수영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레이저런에서는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면서도 2위로 결승선 통과했다.

특히 총 4차례 시도하는 사격 중 마지막 4차 사격 때는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기도 했다.

B조 18명 중 2위에 올라 상위 9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 무난히 획득했다.

경기를 마친 전웅태는 "18명(결승 진출 인원) 안에 들어가서 기쁘다. 근대5종인으로서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경기하는 것 자체로 영광"이라며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메달 전망도 밝다.

펜싱 랭킹 라운드 1위였던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르 토브카이가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전웅태는 전체 3위로 결승을 시작한다.

같이 출전한 서창완도 B조 5위로 결승 무대 밟게 됐다.

메달 색깔을 확정 짓는 결승은 11일 새벽 0시 30분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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