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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주국 위상 지킨 태권도 '유종의 미'…이다빈 동메달

등록 2024.08.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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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67㎏초과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다빈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세계 각국의 태권도 기량이 크게 좋아지면서 종주국으로서 수모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지킨 올림픽이었다는 평가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다빈의 발차기가 매섭게 휘몰아칩니다.

3라운드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나간 이다빈이 독일 선수를 꺾고 동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다빈 / 태권도 국가대표
"태권도라는 종목 자체에서 나온 성적은 좀 좋은 거 같아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이번 파리올림픽을 금메달 두 개, 동메달 한 개로 마쳤습니다.

출전한 네 체급 중 기대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박태준과 김유진이 금메달을 따내 더 고무적이었습니다.

확실하게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박태준 / 태권도 국가대표
"오늘 이 날을 한번 진짜 인생에 있어서 한 페이지를 남기고 싶다 이런 느낌을 계속 동기부여를 하고….."

특히 '세계랭킹 24위' 김유진의 '도장깨기'는 이번 올림픽, 한국 태권도의 백미였습니다.

김유진 / 태권도 국가대표
"숫자, 근데 저는 (랭킹) 그런 걸 전혀 신경쓰지 않았거든요. 너무 재밌고 또 올림픽에 나오고 싶어요."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겪었던 한국 태권도가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종주국의 위상을 제대로 지켰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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