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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이상직 사전 내정 의혹' 임종석 소환 통보…林 진술거부 예고

등록 2024.08.11 19:10 / 수정 2024.08.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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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검찰은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이 공모 시작 전 이 전 의원을 이사장으로 내정하는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공모가 나기 전부터 이사장직에 내정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7년 말 당시 청와대 비공식회의를 통해 사전 내정이 이뤄졌다는 건데, 검찰은 지난 5월 조현옥 당시 인사수석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당시 회의 참석자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로부터 "청와대 '인사수석실 주관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 내정이 결정됐다고 들었다'"는 진술과 함께,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의원은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를 자신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의 임원으로 채용했는데, 검찰은 대가 관계 여부도 수사 중입니다.

임 전 실장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먼지털이식 보복수사"라고 비판하며 "소환에 응하겠지만 진술할 의사는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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