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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업 중 의식 잃어 배만 '빙글빙글'…70대 어민 결국 숨져

등록 2024.08.11 19:16 / 수정 2024.08.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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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 한 가운데서 배가 빙글 빙글 돌며 항해하는 걸 이상하게 여긴 해경이 출동했습니다. 어선에 들어가보니, 혼자 조업을 하던 70대 어민이 쓰러져 있었고, 결국 숨졌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도를 헤치며 속력을 내는 어선. 그 옆으로 경비함정이 빠르게 다가가더니 순식간에 한 명이 어선으로 뛰어 건너갑니다.

"경찰관 1명 승선 완료."

승선한 해경은 다급히 조타실로 들어가 시동을 끕니다.

"엔진 정지중. 현재 시동 정지 완료."

해경은 여수 인근 해상에서 한 물체가 원을 그리며 계속해 남하한다는 해상교통관제센터의 통보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어민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홀로 삼치 조업을 하던 70대인 어민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해경 대원들이 망원경을 들고 이곳저곳을 살핍니다.

어제 저녁 소무의도 해안가에서 바다로 떠내려가다 실종된 중학생을 찾는 겁니다.

해경은 오늘 오후 3시쯤 해당 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해경 관계자
"딱 DNA 검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해서 정확하게 나와야지 실종자가 맞다 이렇게…."

오전엔 전남 신안의 한 항구에서 50대 선원이 선박 동력추진기에 걸린 그물을 제거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숨졌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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