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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다단계 하청'으로 허위 청소용역 맡겨 26억 횡령…전직 국민은행 직원 구속

등록 2024.08.14 10:53 / 수정 2024.08.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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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서울 동작경찰서는 전직 KB국민은행 직원 A씨를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대기업 계열 청소 용역업체 B사에 인력을 받지 않았음에도 받은 것처럼 꾸미고, 근무시간 부풀리기 등으로 서류를 조작해 2021년까지 총 26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은행에서 B사와 하도급 계약을 맺고 청소 용역 대금을 지급하면, B사가 페이퍼 컴퍼니 C사와 다시 하도급 계약을 맺고, C사 대표가 다시 A씨에게 대금을 넘겨주는 방식으로 범행이 이뤄졌다.

A씨가 은행 총무부에서 대리로 근무하면서 은행과 B사가 청소 하도급 계약을 맺고 있었던 것을 알고 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와 함께 명의를 빌려주는 등 방식으로 횡령 범죄를 공모한 B사와 페이퍼컴퍼니 C사 관계자 10여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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