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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살인자 발언' 전현희 제명 추진에…野 '송석준 제명' 맞불

등록 2024.08.15 16:59 / 수정 2024.08.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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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와 관련한 청문회에서 권익위원회 고위 간부 사망과 관련한 의사진행발언을 하던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왼쪽)과 이를 항의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오른쪽)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전현희 의원 제명안을 낸 것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송 의원의 막말 더티플레이, 제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송 의원은 권익위 국장의 죽음에 대해 발언하던 전현희 의원을 향해 '본인부터 반성하라', '그분의 죽음에 본인은 죄가 없냐, 이런 말할 자격이 없다'고 소리쳤다"며, "도대체 권익위 국장 죽음에 전현희 의원이 무슨 관련이 있다는 말이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진짜 죄가 있는 사람은 고인에게 외압을 행사한 권익위의 수뇌부와, 외압을 지시한 사람"이라며, "동료의원을 모욕한 송 의원은 국민과 고인께 사과하고, 전현희 의원의 제명을 추진한 국민의힘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이 전 의원의 막말에 책임을 묻고 대통령 부부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탄핵몰이에 나섰다가 실패한 민주당이 이제 대통령 부부를 '살인자'라고 주장하는 어처구니없는 작태를 연출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장에서 '뒤집어 씌우고 선동하면 진실이 되는 나라'를 만들려는 의도를 적나라하게 노출했다. 정치적 의도가 비열하다 못해 안타깝고 측은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와 관련한 청문회에서 최근 권익위 간부의 사망이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됐다며 "김건희·윤석열이 죽인 거예요. 살인자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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