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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갑지 않은 기록…서울, 118년 만의 '최장 열대야'

등록 2024.08.16 21:23 / 수정 2024.08.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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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더위의 기세가 정말 무섭습니다. 반갑지 않은 기록 경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열대야가 관측 이래 118년 만에 가장 긴 26일째를 기록했습니다. 역대급 폭염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만큼, 건강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청계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민선 기자! 오늘도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는 건가요?
 

[리포트]
저는 지금 서울 종로구 청계천 앞에 온도계를 들고 나와 있습니다.

밤 9시가 넘은 지금도 이곳 청계천은 기온 31.6도, 습도 64%로 여전히 후덥지근 합니다.

더위를 피해 청계천에 나온 시민들도 많은데요. 물에 발을 담그며 잠시라도 더위를 잊어보려는 모습입니다.

신성철 / 서울 동대문구
“점심시간에 한 35도 정도 찍는 거 보면서 아 너무 덥다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밤이 되어도 더워가지고….”

배유인 / 대전 유성구
“발도 시원한 물에 담그고 이래서 발 차가우니까 몸도 시원해져서….”

서울은 어젯밤에도 최저 기온이 26.8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26일째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118년 만의 최장 기록인데요. 부산도 22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며 최장 기록을 세우는 등 전국 곳곳에서 잠 못 드는 밤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대급 폭염이 온 지난 2018년과 비교해도 새 기록인데요. 2018년엔 광복절을 기점으로 열대야가 끊어졌지만, 올해는 당분간 더 이어지겠습니다.

오늘밤 서울의 최저기온은 27도로 예상됐는데요. 8월 말까지 열대야 신기록 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서울 청계천에서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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