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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열대야 '118년 만에 최장'…'7월 지구'도 가장 뜨거웠다

등록 2024.08.17 18:59 / 수정 2024.08.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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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대야도 하루하루가 새로운 기록입니다. 서울 열대야 일수가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가장 긴 27일을 기록했습니다. 내일이면 또 새로운 최장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변정현 기자, 지금 서울은 얼마나 덥습니까? 

[기자]
네, 밤이 됐지만 이곳 광화문 광장의 기온은 보시는 것처럼 28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열대야 기준인 밤 최저기온 25도를 3도나 웃돌고 있어, 오늘 밤사이 서울 열대야 최장 기록이 27일에서 28일로 하루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최소 일주일은, 서울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열대야 최장 기록이 이달 말까지 매일 경신을 거듭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열대야 기록은 전국에서도 쏟아져, 부산이 23일로 1904년 이후 역대 1위, 인천이 역대 2위, 제주가 역대 3위를 기록중입니다.

[앵커]
올 여름 기록적인 더위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요?

[기자]
올해 7월 지구의 온도가 175년 관측 역사상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지난달 지구 표면 온도 평균은 역대 가장 높은 17.01도로, 20세기 평균 수치도 웃돌았습니다.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지구 표면 온도는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2024년이 관측 역사상 지구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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