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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상 주차 테슬라에서 불…소화수조 동원 4시간 만에 진화

등록 2024.08.17 19:04 / 수정 2024.08.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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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포비아란 말이 생길 정도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상태죠. 어제는 도로에 주차된 테슬라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화수조와 질식덮개를 동원하고도 진화까지 4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먼저 노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게 앞에 주차된 검은색 테슬라 차량을 살펴보던 운전자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빠져나옵니다.

곧이어 차에서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사방으로 퍼지고, 얼마 후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임동열 / 목격자
"(전기차가) 이슈가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조금 겁났죠. 냄새는 조금 맡다 보니까 머리 아플 정도로 났었고…"

어제 저녁 7시 40분쯤 경기 용인시의 도로 위에 주차된 테슬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충전 중인 차량도 아니었습니다.

소방대원이 50명 넘게 출동했지만 완전히 진화하는데 4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송근호 / 목격자
"한 시간가량 물을 뿌렸는데도 계속 불이 올라와서 그 뒤로도 계속 계속해서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렸습니다."

전기차의 열폭주 현상 때문에 산소를 차단하고 온도를 떨어뜨리는 질식소화덮개와 소화 수조도 투입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전기차는요 불이 꺼진다고 그래서 꺼진 게 아니고요. 다 꺼진 다음에 다시 한 번 재발화가 될 수 있거든요."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합동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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