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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테슬라, 뒤늦게 '배터리 정보' 공개…소비자 불안 여전

등록 2024.08.17 19:06 / 수정 2024.08.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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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전 대책 필요"


[앵커]
테슬라는 어제 국내 소비자의 불안을 누그러뜨리려, 뒤늦게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생산 연도 같은 구체적 정보 없이 혼합돼 있어 반쪽짜리란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도대체 전기차 화재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건지,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국토교통부가 테슬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모델별 배터리 제조사 자료입니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 1, 2위인 모델3와 모델Y가, 한국과 일본, 중국산 배터리를 섞어 사용했다고 되어있습니다.

앞서 공개한 현대차 등 다른 업체의 정보와 달리, 생산 연도나 세부 모델별 배터리 정보도 없어, 반쪽짜리 공개란 지적이 나옵니다.

이우주 / 대전 유성구
"소비자는 차를 샀는데 알 권리가 당연히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화재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원인 분석과 관련한 자료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김필수 / 한국전기차협회장
"원인을 제거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충전율을 하락을 시켜서 주차를 시킨다든지 배터리 전수검사를 통해서 (관리)하는 방법도…."

배터리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리시스템의 의무 장착이나, 완충률 제어, 지상 충전소 마련 등도 대책으로 거론되지만, 구체적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현주 / 서울 중구
"옆에 전기차가 있으면 사실 무섭기도 하고 지상에 주차하자 그 정도만 돼도 조금은 실내에 폐쇄된 공간보다는 낫지 않을까…."

근본적으로는 구성 요소가 모두 고체라 안정성이 높은 전고체배터리가 대안으로 꼽히지만, 아직 성능이 떨어지고 값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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