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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이틀 벌에 쏘여 사망…"벌초 때 밝은색 옷 입어야"

등록 2024.08.17 19:08 / 수정 2024.08.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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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연이틀 이어졌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러 가는 분들 많을텐데, 밝은 옷을 입고 가는게 좋겠습니다.

만약 벌집을 건들였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원 한가운데 출입 통제선이 쳐져 있고, 벌 쏘임에 주의하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공원에서 제초 작업 중 점심식사를 하던 인부 2명이 말벌에 쏘였습니다.

두 명 가운데 머리를 쏘인 70대 남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벌에) 쏘이셔서 의식 저하로 이제 출동 나갔고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고…."

그제 충남 보령에서도 벌초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벌에 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3년 간 벌 쏘임 사고는 평균 7100여 건으로 매년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온다습해서 벌들이 서식하기 좋고 벌초, 성묘객이 많은 9월에 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후각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 옷을 입는게 좋습니다.

양영철 / 위생해충학 교수
"곤충류들은 색깔을 구별을 못 합니다. 색깔이 진하면 어떤 형체나 움직임이나 곤충들이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반응하는 것들이죠."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이렇게 머리를 감싸쥐고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벌에 쏘였다면 벌침을 긁어내 제거하고 얼음 찜질로 독소가 퍼지는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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