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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유통계 구조조정 '칼바람'…中 알리는 '적극 공세'

등록 2024.08.17 19:24 / 수정 2024.08.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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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수수료 면제' 연장


[앵커]
국내 유통업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롯데, 신세계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겪더니 희망 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재 판매가 둔화한다는 건 그만큼 내수 시장이 안 좋다는 얘기일테죠.

주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면세점은 최근 임원 급여를 20% 깎고,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463억 원, 4개 분기 연속 적자인 상황.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단체 관광보다 개별 관광 비중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쇼핑객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롯데면세점 외에도, SSG닷컴과 11번가, 롯데온 등 온라인 업체들도 희망퇴직을 실시했습니다.

2분기 소매 판매액 지수가 전년 대비 2.9% 주는 등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이마저도 중국 이커머스에 뺏기면서 비상경영에 나선 겁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고물가 시기가 계속 이어져서 내수 침체로 인해서 현재 전반적으로 유통업계가 어려운 상황….“

알리익스프레스는 티메프 사태 이후 국내 셀러들을 잡기 위해 입점 수수료 면제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국내 뷰티업체 100여 곳을 초청해 세미나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내수 경제를 살리고 외국인 관광객을 1천만 명 이상 유치해야만 한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내수 침체에 중국 업체들의 공세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경제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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