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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침에 한 장] 끝 모를 폭염

등록 2024.08.19 08:21 / 수정 2024.08.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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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충남 논산의 한 서당에서 훈장님이 시원하게 등목을 해주는 장면입니다. 오는 22일이 절기상 시원해진다는 처서인데요. 폭염은 끝날 기미가 안 보입니다. 찜통 같았던 주말 풍경들, 사진으로 만나 보시죠. 논산 양지서당에서 등목을 하는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는데요. 등목을 마쳤는데도 더위가 참기 힘든지 연신 물을 뿌려댔습니다. 충남 계룡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전광판에는 폭염주의보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어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앵커]
예년에는 처서가 되면 어김없이 시원해졌는데, 올해 '처서의 마법'은 없을 것 같네요. 열대야도 관측 이래 연일 기록을 세우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어젯밤 서울이 29일째 열대야를 겪었는데요. 부산은 25일째, 제주는 35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2018년 세웠던 열대야 최장 기록인 26일을 이미 넘어섰는데요. 하루만 열대야가 추가로 발생하면, 기상 관측 이래 117년 만에 '한 달 열대야'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기상청은 오는 22일 처서가 지나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앵커]
기상청이 처음으로 '폭염백서'를 작성하기로 했다는데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폭염에 대한 대책, 꼭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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