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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법사위, '검사탄핵' 구치소 현장검증도 '빈손'…野 "수사기록도 봐야"

등록 2024.08.19 21:09 / 수정 2024.08.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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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법사위는 민주당 주도로 탄핵을 추진중인 김영철 검사의 위증교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구치소 현장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김 검사가 위증하도록 시켰다는 대상인 최서원 씨의 조카 장시호 씨 출정 기록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였다는데, 소득은 없고, 또다시 공방만 오갔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법사위 현장검증 시작부터 여야는 충돌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탄핵 추진 대상인 김영철 검사가 법정구속 당일 장시호 씨를 불러 위증교사한 의혹을 밝히겠다며 장 씨의 모든 출정 기록을 열람하겠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의혹이 제기된 날만 봐야한다고 맞섰습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정 기록이라든가 관련된 기록들이 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무슨일 벌어지면 이것저것 집안에 있는 거 다 뒤져도 좋습니까? (적당히 하세요)"

결국 장씨의 68차례 출정 기록을 확인했지만, 여야의 반응은 정반대였습니다.

여당은 두 사람이 만난 기록 자체가 없다며 탄핵 철회를 촉구했고, 야당은 장 씨가 구속된 날 구치소로 가기 전 1시간 동안 김 검사를 만났을 수 있다며 추가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아예 만나지 않았는데 당연히 위증을 교사할 수 없는 것이고요. 사과하고 당연히 탄핵소추를 철회해야 될 사안으로 생각합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정을) 요청한 시간만 나와있을 뿐, 실제로 언제 출정을 나가고 언제 돌아왔는 지는 전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야당은 내일 행안위, 모레 과방위 청문회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청장 등 기관장과 간부들의 출석이 예정돼 있어 오늘 시작된 정부의 비상대비훈련 을지연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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