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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포르투갈서 차량 200대 전소 "테슬라 화재"…해외도 전기차 공포

등록 2024.08.19 21:43 / 수정 2024.08.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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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 전기차 추정 화재로 차량 200대가 전소됐습니다. 전기차 화재가 큰 불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데요, 각국은 대책 마련에 안간힘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들이 엄청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시커먼 연기는 끝없이 퍼져나갑니다.

현지시간 16일 오후 6시쯤. 포르투갈 리스본 국제공항 인근 렌터카 주차장에서 불이 나 차량 200대 이상이 전소됐습니다.

소방관이 140여 명이나 투입됐지만, 인화성 물질과 바람 때문에 진화에 5시간 걸렸습니다.

일부 항공편이 지연됐고, 장기 주차한 여행객들은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돼 다른 차로 번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들어 전기차 화재는 세계 각국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불타고 있어요. 우리집 바로 옆이에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선 주차된 차에서 갑자기 불이 시작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영국 런던에선 지난 1월에만 전기 버스 화재가 3건이나 발생해, 전기 버스 차종이 아예 퇴출됐습니다.

커지는 전기차 공포에, 유럽연합은 2027년부터 배터리 관련 모든 정보 표기를 의무화하는 '배터리 여권'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하원도 리튬 이온 배터리 안전 기준 마련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인도는 이미 지난해, 배터리 안전 검사를 강화한 데 이어, 지하주차장 등에서 충전을 제한하는 법안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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