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군대도 문제없다"…'농구 레전드'의 美 조카 KBO 리그 도전

등록 2024.08.19 21:47 / 수정 2024.08.19 22:0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2025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공개 테스트가 열렸습니다. 한국 농구를 대표했던 양동근 선수의 조카 등 해외 출신 선수도 눈에 띄었는데요. 시속 150km에 가까운 공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섭씨 30도가 넘는 더위에 햋볕까지 강했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비장합니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의 눈에 들기 위해 온힘을 다해 치고, 뛰고, 던집니다.

타격, 수비, 주루, 투구 분야로 진행된 오늘 공개 테스트엔 해외 아마추어, 독립리그, 일반학교 출신 선수들 15명이 지원했습니다.

방위 산업체 복무 중 도전한 선수, 과거 드래프트에 참가했었지만 지명받지 못해 다시 도전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이준우
"뭐든 해보자. 후회없이 해야 나중에 야구를 그만두더라도 후회 없을 것 같아서. 저는 야구를 더 하고 싶으니까."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선수는 한국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행을 택한 혼혈 오른손투수 양제이였습니다.

한국 농구 '레전드' 양동근 코치의 조카이기도 한 양제이는 미국 대학리그에서 뛰던 중 외삼촌 양동근 코치의 조언에 따라 KBO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양제이
"그냥 떨지말고 100% 해보라고."

시속 150km에 이르는 빠른 직구가 장점인 양제이는 KBO에서 뛸 수 있다면 군 입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항상 운전을 도맡아준 할아버지께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양제이
"152km까지 나오는데 오늘은 148km 나와서 연습 더해보려고요. 운전 많이 해주고 밥 많이 만들어주고. 고마워요."

KBO리그의 문을 두드린 이들의 프로행 여부는 다음 달 11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결정됩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