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권에 도전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깜짝 등장하고 있다. /출처: AP)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19일(현지시간)나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사실상 대권에 도전하는 해리스 부통령의 대관식이 될 예정인데, 특히 첫날 해리스가 전당대회장에 깜짝 등장하며 행사장 분위기는 더욱 고무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 조 바이든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후보 자리를 물려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해리스는 또 "긍정과 희망, 믿음으로 나라에 대한 사랑에 의지해서 우리는 싸울 것"이라며 "우리는 싸워 이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는 대선 후보 자리에서 물러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권 도전을 위한 길을 여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에 맞섰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 캐시 호클 뉴욕 주지사 등 다수의 정치인들이 연설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