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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택가서 테슬라 돌진 사고…60대 대리기사 "급발진" 주장

등록 2024.08.20 21:28 / 수정 2024.08.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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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테슬라 차량이 주택가로 돌진했습니다. 차량 7대와 담벼락을 잇따라 들이받고 멈춰섰는데, 60대 대리운전 기사는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이나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골목길을 내달리더니 주차된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사고를 낸 파란색 테슬라 차량은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이 모두 터진채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피해 차량들도 트렁크와 뒷범퍼 등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60대 대리기사가 몰던 테슬라 차량이 주택가 주차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주차돼 있던 차 7대가 파손됐습니다.

굉음에 잠에서 깬 주민들은 사고 현장을 보고 아연실색했습니다.

사고 피해 차주
"밖에서 큰 충격 소리가 나서 창문을 먼저 내다봤더니 차 옆에 뭐가 막 떨어져 있어서 무슨 일인가 싶어서 내려왔더니 난리가 났었죠."

사고 충격에 주택가 담벼락은 이렇게 허물어져 내렸고, 피해 차량 중 한 대는 바퀴 한쪽이 빠졌습니다.

대리기사는 "손님의 차를 주차하다 사고가 났다"며 "차가 갑자기 급발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주나 마약을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약물 운전하고 그다음에 음주운전 검사하고 아주 간단하게 진술서만 받고 귀가 조치시켰습니다."

경찰은 급발진, 차량 결함,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모두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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