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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군 1명, 강원 고성 도보로 귀순…대북 확성기 영향

등록 2024.08.21 07:37 / 수정 2024.08.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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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북한군 하사 한 명이 동해안과 가까운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 귀순했습니다. 북한 주민이 한강 하구를 건너 귀순한 지 12일 만인데, 이 병사는 대북방송을 듣고 귀순을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재개가 최근 잇단 귀순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입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복을 입은 북한군 하사 1명이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건 어제 새벽.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 이북에서 이런 움직임을 포착하고 귀순 의도를 확인한 뒤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북한 군인이 넘어온 동해선 철길 인근은 최근 월남과 귀순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이 대량의 지뢰를 매설한 지역입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6월)
"북한군은 전선지역 일대에서 볼모지 조성, 지뢰 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귀순한 하사를 관계기관에 인계했고, 현재 남하 과정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귀순은 북한 주민 1명이 한강을 건너 귀순한 지 12일 만입니다.

정부는 6월부터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최근 잇단 귀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북 방송은 최근 파리 올림픽 남북한 메달 소식과 북한 수해 상황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6월 중순쯤에도 또다른 북한군 1명이 귀순을 시도하다 북한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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