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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종다리' 열대 저압부 약화…폭우·낙뢰 피해

등록 2024.08.21 13:09 / 수정 2024.08.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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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소멸하긴 했지만, 아직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밤새 일부 지역에는 낙뢰와 함께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자세한 날씨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노도일 기자, 태풍이 소멸됐는데도 전국에 비가 많이 내렸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태풍 종다리는 어젯밤 9시쯤 전남 흑산도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했는데요. 하지만 태풍을 따라 올라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권과 경남 남해안은 오늘 오전 호우특보가 발효됐는데요, 특히 출근시간대에 세찬 비가 내렸습니다.

오전 10시까지 경기 동두천에는 104mm, 충남 태안 118mm, 전남 구례에서는 89mm가 쏟아졌고요. 오늘 새벽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70mm, 충남 서해안 쪽에는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비로 인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경남 산업단지 공사 현장에서 토사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울산에서는 출근시간대에 공단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전남과 광주에서는 밤사이 1300여 회의 낙뢰가 쳤는데, 어젯밤 전남 담양군의 한 양수장 기계실에서는 낙뢰를 맞은 전선 때문에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관악구에서는 비바람에 날아다니던 물체가 전봇대를 건드려 인근 300여 가구가 정전되면서 주민이 엘리베이터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오늘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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