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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지도부 또 "尹, 계엄령 준비 확신"…與 "근거 없는 막말로 불안 자극"

등록 2024.08.21 21:13 / 수정 2024.08.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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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연일 음모론을 제기합니다. 오늘은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에 대비해 계엄을 준비한다"고 했는데, 헌법부터 읽어보셔야 겠습니다. 설사 대통령이 계엄선포를 하더라도 170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은 단독으로 계엄을 해제시킬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근거도 없는 망언"이라고 반박했는데, 먼저 장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이 탄핵 국면에 대비한 계엄 준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최근 정권의 흐름의 핵심은 국지전과 북풍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는 것이 저의 근거 있는 확신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계엄 준비설 정보를 입수해 제보한 사람이 자신이었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김병주 최고위원에 이어 당 지도부가 잇따라 계엄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19일)
"탄핵 정국에 접어들면,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무너지지 않고 군을 동원해 계엄령을 선포하는 것은 아닌지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계십니다."

김용현 후보자와 방첩사령관, 777 정보사령관까지 핵심 요직에 윤 대통령의 고교 동문이 임명됐단 점이 의심스럽다면서도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막말로 국민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아무런 근거도 없는 막말이고 망언입니다. 안보 사안까지도 정쟁으로 끌고 가겠다는 궤변입니다."

다만 여권 내부에선 윤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이 이념갈등을 부추긴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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