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한동훈 "대표회담 의제 제한 없다"…이재명 "韓 권한 있는지 의문"

등록 2024.08.21 21:17 / 수정 2024.08.21 23:0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여야 대표가 일요일 날 만나기로는 했는데, 무슨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만날지는 감감무소식입니다. 대표회담 생중계 논란으로 하루 어긋나더니, 오늘도 실무협의가 무산됐습니다. 그만큼 신경전이 치열하다는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까지 가세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자극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만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제보공작 의혹을 수사대상에 포함하는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에 동의한다며 한동훈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한 대표에게 권한이 있겠냐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한 대표) 권한이 있다면 결말이 날 걸로 기대합니다만 권한이 없다면 불가능하겠죠”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특검법은 '선수사 후특검'이라는 당론, 대통령실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설득이 어려울 거란 점을 지적한 겁니다.

하지만 한 대표는 특검법 논의를 피할 생각이 없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회담에서 제3자 추천 특검법 제안하실 건가요?} 회담에 의제 제한은 없습니다"

여당이 제안한 회담 생중계를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생중계를 거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쇼를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습니다.

당 지도부에선 해병대원 특검법과 25만원 민생지원금 등 성과 없는 회동이 예상될 경우 회담을 할 이유가 없다는 강경 기류도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 대표 공개회담이 왜 불편한 일이냐며 맞섰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무력한 대표라는 것을 감추기 위해서 대국민 보여주기 식 쇼에만 집중하는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생중계 방식은 말 그대로 형식의 문제일 뿐입니다. 야당이 불쾌감을 느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여야 대표 비서실장들은 당초 오늘 세부 의제와 방식을 논의하려 했지만 일정을 이유로 만남을 또 연기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