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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가더니 10분 만에 '와르르'…잇따른 싱크홀에 '불안'

등록 2024.08.21 21:29 / 수정 2024.08.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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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도시철도 공사장 인근에서 땅꺼짐 현상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젠, 지름 5m, 깊이 3m짜리 대형 싱크홀이 생겨 인근 건물의 안전까지 위협했습니다.

원인이 뭔지 하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부산 새벽시장 인근 도로, 도로 가장자리에 금이 가더니, 땅이 내려앉기 시작하고, 10분이 지나자 길을 막아야 할 정도로 구멍이 커집니다.

이 싱크홀은 지름 5m에 깊이는 3m가 넘습니다.

인근 건물 밑부분까지 내려앉자 주민들은 붕괴될까 걱정입니다.

서희환 / 부산 사상구
"불안함은 있죠. 땅이 이만큼 갈라졌는데 건물이 갑자기 주저앉을 수도 있는 문제고..."

싱크홀이 생기면서 땅속에 있던 철제 구조물까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이곳에서 150m 떨어진 도로에서도 오늘 오전 지름 50cm, 깊이 1m의 싱크홀이 생겨, 지나던 차량 바퀴가 빠졌습니다.

지난 7일에 싱크홀이 생겨 땅을 메웠던 곳인데 2주만에 다시 생긴 겁니다.

하준제 / 부산 사상구
"많이 불안하죠. 한 두번 같으면 관계가 없는데 계속 이러니까..."

어제 오늘 생긴 싱크홀을 포함해, 지하철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 주변에서 올들어 발생한 땅꺼짐만 6곳.

하지만 부산교통공사는 "터파기 공사는 지난달부터 멈춘 상태"라며, "노후화된 오수관로에 빗물이 유입되면서 이음새 부분이 터져 싱크홀이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부산 사상구는 유관기관과 함께 싱크홀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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