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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구간이 명관" 옛 소설 '역주행'…유명 작가들 신작도 잇따라

등록 2024.08.21 21:45 / 수정 2024.08.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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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설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요즘, 소설이 드라마와 영화로 영상화되면서, 역주행 인기를 기록하기도 하는데요. 이 흐름에 맞춰 유명 작가들도 올해 줄줄이 신작 출간을 예고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반대 인생을 사는 어머니와 이모 사이에서 삶의 모순을 고민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1998년 출간된 양귀자의 소설 '모순'이 26년의 세월을 넘어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한 서점의 소설 분야 상반기 베스트셀러 30위 가운데 11권이 출간 10년 가까이 지난 책들이었습니다.

'인간실격'과 '데미안' 등 고전들은 물론, 반세기도 더 전인 1965년 출간된 SF소설의 정석 '듄' 시리즈, 중국을 대표하는 SF소설 '삼체' 등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영상화된 작품들도 역주행하며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김유림·이승재 / 서울 동작구
"어느 순간 책도 약간 마케팅처럼 유명한 책을 그냥 만드는 느낌을 받더라고요. (고전에서) 삶에 대한 통찰력이나 조언 같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고전 열풍에 맞서 이름 있는 작가들의 신작들도 올 하반기 줄지어 독자를 찾습니다.

황석영과 김금희, 정유정 등이 올해 신작 출간을 앞두고 있고, 소설가 김애란도 2011년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3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애란 / 소설가
"자기 이야기에 몰두하다 종래에는 타인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내 안으로 들어와 그 사람들 자리가 더 커지는."

고전과 신작의 상호작용이 우리 도서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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