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 /출처: 파벨 두로프 공식 인스타그램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 사실을 밝힌 두로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생으로 현재는 두바이에서 거주중이다.
1984년생의 미혼으로 그는 15년 전 난임으로 고생하던 친구를 돕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당시 병원장이 익명으로 대량의 고품질 정자를 기증하는 것이 '시민적 의무'라고 해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젠 기부를 그만 뒀지만, 한 체외수정 병원에서 나의 냉동정자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 현지 매체는 두로프의 정자를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3만 5000루블, 약 51만 원에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두로프의 기증 프로필에는 채식주의자이고, 일찍 일어나는 것을 좋아하며, 영어·페르시아어·라틴어 등 9개의 외국어를 구사한다고 적혀있다.
두로프는 정자 기증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생물학적 자녀들이 서로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전자(DNA)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싶다"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