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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코로나 양성' 판정에 여야 대표회담 연기…의제 놓고 '장외신경전'

등록 2024.08.22 21:10 / 수정 2024.08.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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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여러 일정들이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 등이 미뤄졌는데,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던 여야 대표회담 연기는 양당에게 일단 시간을 벌어줬습니다.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오는 25일 예정된 여야 대표 회담도 연기되면서 날짜를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방역지침엔 증상 호전 뒤 24시간까지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는데, 이 대표 증상이 언제 호전될지 알 수 없어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게 민주당 측 설명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대표님의 쾌유를 바랍니다. 더 충실하게 준비해서 민생을 위한 회담, 정치 복원을 위한 회담, 정쟁 중단을 선언하는 회담이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예정됐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 역시 취소됐고, 내일 잡혀있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도 2주 미뤄졌습니다.

이르면 다음주로 다시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 회담을 위해 여야 비서실장들은 어제 오후 만나 첫 실무 협의를 가졌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
"잘 얘기가 되던 부분도 있고 아직 간극이 좀 멀어서 조율해야 될 부분도 있었다. 실무회동도 좀 지나고 다시 협의를 해나가겠단 말씀드립니다."

김우영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SBS김태현의 정치쇼)
"실무적으로 회담에서의 어떤 성격과 내용, 의제 조율이 안 되면 파기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등에 전향적 태도를 보이면 민생지원금 선별 지원도 합의가 가능하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금융투자세 폐지 토론회를 열며 논의 의제로 삼자고 여론전을 폈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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