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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 여사 명품 '무혐의' 검찰총장에 보고…"정권·檢에 상처만 남은 수사"

등록 2024.08.22 21:25 / 수정 2024.08.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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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원석 검찰총장이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이제, 이 총장의 결단만 남은 셈인데, 10개월 가까이 검찰 조직에 상처만 남긴 수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이원석 검찰총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이원석 / 검찰청장
"(김건희 여사 무혐의 보고 받으셨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오늘은 더 드릴 말씀 없습니다. (총장 직권으로 수사심의위 요청하실 건가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오후 4시부터 열린 대검 주례보고에서 약 1시간 30분동안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480만 원 상당의 선물에 대가성이나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관련 고발장이 접수된 후 5개월만인 지난 5월 초 전담팀까지 꾸려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지난5월)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처분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분들께서 수사 경과와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을 두고 '총장 패싱' 등 논란이 빚어지면서 정권과 검찰에 상처만 남긴 수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건을 잘 아는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대검에서 김여사 소환을 빨리 결단하지 못해 일을 키웠다"고 말했습니다.

수사 결과를 수용할지, 수사심위원회를 소집해 기소 여부 판단을 구할지를 놓고 이 총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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