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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달 귀순자 2명 모두 '이대남'…탈북민 과반 MZ세대

등록 2024.08.22 21:40 / 수정 2024.08.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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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외부정보 열망"


[앵커]
최근 귀순한 북한 주민과 군인 모두가 20대 남성이라고 우리 정부가 확인했습니다. 대북확성기를 가동한 뒤 도보귀순이 잇따랐는데, 북한판 MZ세대인 '장마당 세대'는 북한 체제에 보다 비판적이고 외부 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윤동빈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서해 교동도 갯벌을 걸어서 넘어 온 북한 주민과 이틀 전 동부전선에서 귀순한 북한군 하사는 모두 20대 남성이라고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김영호 / 통일부 장관
"이 민간인과 군인이 모두 20대라는 것이죠."

모두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을 접하는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외부 정보에 민감한 북한의 MZ세대가 먼저 반응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자유의 소리 (지난 20일)
"대한민국에선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원하는 직업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탈북민의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는 추세로, 지난해 넘어온 196명 중 절반 이상인 99명이 2030 세대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거엔 식량난이 탈북의 큰 배경이 됐지만, 2021년부턴 북한 체제에 대한 반감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북한이 한류 확산을 막겠다며 제정한 '반동사상 배격법'이 젊은세대의 반발을 불러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영호 / 통일부 장관
"앞으로 북한 주민들의 이런 자발적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그런 노력은 지속되어야 된다."

최근 정부가 탈북민 6000여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탈북 1년 전 한국 드라마나 외부 영상을 봤다고 답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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