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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불허…한전 "수도권 전력 공급 차질 우려"

등록 2024.08.23 16:55 / 수정 2024.08.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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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하남시의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사업 인허가 불허에 대해 "향후 수도권 전력공급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한전은 외부에 노출돼있던 동서울변전소의 기존 전력설비를 신축건물 안으로 이전하고, 소음 및 주변 환경 개선 후 유휴부지에 직류 송전 방식을 도입하는 설비증설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올해 초 경기도와 국토부로부터 사업착수를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을 받고, 하남시에 인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하남시는 전자파 우려와 주민수용성 결여 등을 이유로 불허 통보했다.

이에 한전은 하남시의 인허가 불허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전자파 유해성 등 입지 부적합' 지적과 관련해 유사 설비에 대한 전자파 합동 측정으로 안전성을 이미 검증한 바 있고, 변전소 옥내화와 인근 철탑 철거로 변전소 미관 또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수용성 결여'에 대해서는 의무 사항이 아님에도 지역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수의 사업설명회를 통한 주민수용성 제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한전은 하남시의 인허가 불허 결정으로 사업이 기약없이 지연됨에 따라 해당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향후 이의제기와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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