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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야?!] 김종인도 못 피한 뺑뺑이?

등록 2024.08.24 19:39 / 수정 2024.08.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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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번째 물음표도 볼까요?

기자>
두번째 물음표는 "김종인도 못 피한 뺑뺑이?"입니다.

앵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응급실 뺑뺑이를 피하지 못했다는 겁니까.

기자>
네, 1940년생으로 올해 84세인 김 전 위원장이 얼마 전 새벽에 넘어지면서 이마 쪽이 찢어졌는데, 20곳이 넘는 병원에서 이송을 거부당했습니다. 결국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30km 가까이 떨어진 대형 종합병원 응급실에 가서야 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침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면서 이마에 반창고를 붙이고 나왔는데,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인ㅣ前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난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일으켜 가지고 가는데 응급실에 가려고 22군데를 전화를 했는데도 안 받아주는 거예요. (옛날에) 자주 다니던 병원에 가서 내 신분을 밝히고 응급실을 갔는데 그러고서 가니까 의사가 없어요, 아무도."

앵커>
심각한 응급실 상황을 저희도 여러번 전해드렸습니다만, 정치권의 유명인사가 이를 경험했다고 하니 아무래도 관심이 더 커진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만큼 걱정도 더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복지부 통계를 보면 의사 집단행동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넉달간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1년 전보다 17%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3주 뒷면 추석연휴가 시작되는데, 통상 응급실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비상사태가 생길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앵커>
의정 갈등은 여전한데 정치권에서도 마땅한 해법이 보이질 않는 것 같아요.

기자>
국회 복지위에서 숙련 간호사가 간단한 의료 처방을 할 수 있도록 해 전공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법안도 검토하고 있고, 여야도 각각 의협과 관련 단체를 만나고는 있지만 근본 원인인 의대 증원 문제에서 타협을 보지 못한다면 해결은 요원한 상황입니다.

앵커>
현재 여야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일단 민주당은 의대 증원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죠. 하지만 여당은 현재 뚜렷한 입장을 갖고 대응하는 분위기는 아닌 게 사실입니다. 다만 이미 2000명 증원 규모에서 한발 물러선 정부의 대화 제의에여전히 백지화를 고수하는 의료계의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여당 내부에서 나옵니다만, 의사 출신 의원들을 비롯한 여권 일각에선 이젠 보건당국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한 여권 관계자는 "의료계와 정부간 협상에 진전이 있어야 하는데, "의료계가 요구하는 일부 조건을 들어줘서 더 늦기 전에 대화를 시작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두 번째 물음표도 정리해보죠.

기자>
두번째 물음표, "김종인도 못 피한 뺑뺑이?"의 느낌표는 "모두가 피해자!"입니다. 굳이 유명정치인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 이웃들이 벌써 몇 개월째 피해를 겪고있는 상황이죠. 이럴 때 묘안과 타개책을 내라고 존재하는 게 바로 정치권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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