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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설마, 신경 안써"…지진·태풍 우려에도 '역대급' 일본행

등록 2024.08.25 19:26 / 수정 2024.08.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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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본 여행이 크게 늘었죠. 지진에다 태풍도 잇따르면서 다소 줄어들거라고 생각했는데, 대지진 주의보가 발령됐던 이번 달에도 138만 명 넘게 일본을 찾았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포공항 출국장에 일본행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항공사 카운터도 발권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분주합니다.

김도형 / 일본 방문객
"엔화가 좀 떨어지다 보니까 접근성이 용이했던 것 같아요. 지진은 영향을 미치진 않았습니다. 이미 계획됐던 거였어 가지고"

상반기에만 444만 명이 찾을 만큼 뜨거운 일본 여행 열기가 대지진 우려와 폭염에도 식을 줄 모릅니다.

이번 달 일본 여행을 떠난 관광객 수는 138만 5천여 명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고, 지난달과 비교해도 6% 넘게 증가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난카이 대지진 주의보를 내린 기간에 일본 노선 이용객은 27% 늘었고, 광복절 연휴에도 작년보다 21% 많은 27만 명이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인 엔화 환율과 국내 휴가지의 높은 물가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최장 9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도 일본 여행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일상 / 여행사 관계자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근거리적인 일본을 향하는 예약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국인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일본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여행수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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