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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흉물 방치' 근로자 아파트 개발…'K-청년 혁신타운' 조성

등록 2024.08.26 08:33 / 수정 2024.08.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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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광명시에는 1980년대 만들어진 서울시 소유의 여성 근로자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주변 구로 공단이 쇠퇴하고 이용자가 줄면서, 10년 넘게 빈집으로 방치돼 있었는데요. 광명시가 이곳을 청년들의 주거와 일자리, 쉼터가 포함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구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명시 철산역 인근의 아파트 단지. 초고층 빌딩 사이로 낡은 5층짜리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지난 1980년대 만들어진 서울 시립 임대아파트입니다.

인근 구로공단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를 위한 공간인데, 공단 쇠퇴와 함께 이용자가 줄면서 지난 2015년 문을 닫았습니다.

최심자 / 경기 광명시
"그때는 지나다니는 젊은 사람들을 많이 봤죠. 그런데 어느 순간 개발이 된다면서 문이 닫히고…."

바로 옆 복지관과 체육시설을 포함하면 전체 부지 면적은 축구장 8개 크기. 3년 전 서울시에서 기재부로 소유권이 바뀌면서 국유지로 전환됐습니다.

광명시는 위탁 개발을 통해 이곳에 청년혁신타운 조성을 추진합니다.

청년들의 주거와 창업 그리고 공원 등 문화시설이 포함된 복합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박승원 / 광명시장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고 청년들이 창업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활기찬 젊은 도시로서…."

광명시는 기재부의 국유재산 정책 심의 승인을 거쳐 오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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