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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문수 "박근혜 탄핵 잘못됐다…그분이 뇌물죄면 나도 뇌물죄"

등록 2024.08.26 14:17 / 수정 2024.08.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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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의 질의에 "(헌재) 결정은 결정대로 인정 안 할 수가 없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역사적 재평가'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박 전 대통령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나도 뇌물죄"라며 "그분은 정말 뇌물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또 결정문에 담긴 탄핵 주된 사유가 국정농단과 직권남용, 정경유착 등이라는 박 의원의 말에 "그 점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이기 때문에 인정하지만 문구 하나하나에 동의한다고 말씀드릴 순 없다"고 재차 말했다.

탄핵 반대 집회 과정에서 "뻘건 윤석열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집어넣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서는 "집회를 하다보면 감정적이고 격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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