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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풀 꺾인 듯한데 9월 초까지 푹푹 찐다…태풍 '산산'이 변수

등록 2024.08.26 21:31 / 수정 2024.08.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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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기록적 폭염도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한 낮 체감온도는 35도까지 치솟았지만, 아침, 저녁으론 에어컨 없이 버틸만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죠. 기상청도 더위가 절정을 지났다는 판단인데, 10호 태풍 '산산'이 변수로 남았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서울 관광에 나선 외국인 관광객이 분수대를 지나며 더위를 식힙니다.

체감온도 35도까지 치솟는 한낮의 열기는 밤이 되어도 좀처럼 식질 않습니다.

김은성 / 서울 성북구
"어제는 유독 더워서 원래도 에어컨을 잘 안 틀고 자는데 하루 종일 틀고 잤습니다. 빨리 이 더위가 끝났으면 좋겠네요." 

서울의 열대야는 지난달 21일부터 34일 지속돼다가 그제 밤 하루 멈춘 뒤 어젯밤에서 오늘 새벽 사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한반도를 에워싼 바다 온도도 평년보다 4도나 높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해수면 온도도 높고, 아직도 우리 주변 기류가 육지 쪽으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를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그런데 폭염을 몰고온 두 고기압의 기세가 전같지 않습니다.

한반도 상공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오다 최근 물러나는 모습이 포착돼, 폭염이 절정을 지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단, 북상 중인 10호 태풍 '산산'이 변수입니다. 

'산산'은 이번주 일본 열도를 훑고 올라가면서 우리나라를 향해 뜨겁고 습한 남동풍을 불어 폭염을 일시적으로 강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더위는 9월 초까지 이어질 걸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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