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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독도 지우기' 공세…과거엔 "우리 땅, 누가 모르냐"

등록 2024.08.27 07:37 / 수정 2024.08.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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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나선 친일 공세에 대통령실이 독도 영유권을 의심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괴담 선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과거 민주당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드는 게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실에 독도 사진과 함께 '독도를 지키겠다'는 문구를 내건 더불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가 의심된다며, 진상조사단까지 출범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군 정신 교재에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현한 것과 독도방어훈련 비공개 등을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한쪽에서는 독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독도를 팔아넘기는 일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대통령실은 "실효 지배하는 독도 영유권을 의심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친일 몰이에 국민은 속지 않을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어제)
"도대체 괴담 선동의 끝은 어디입니까. 오직 정부 공격용으로 독도까지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면 과연 공당 맞는지..."

민주당은 집권 당시인 2018년 평창올림픽 때 한반도기에서 독도가 빠진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황희 / 당시 문체부 장관 (2021년 6월)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독도가 우리땅이란 것은 누구나…."

명박 전 대통령이 2012년 독도를 방문하자 '조용한 외교'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 당시 민주통합당 대변인 (2012년 9월)
"독도는, 우리가 우리의 땅이라고 외치지 않아도 독도는 역사적으로 뿐만 아니라 이미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의 땅입니다"

독도가 공치 공세의 소재로 이용돼 소모적인 논쟁만 반복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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