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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우크라 15개 주 에너지시설 공습…사상자 50여명

등록 2024.08.27 08:19 / 수정 2024.08.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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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력발전소 등 에너지 기간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공격했습니다. 15개 주에 에너지 시설을 겨냥하면서 최근 몇주간 이뤄진 공습 중 가장 큰 규모였는데, 민가도 폭격을 받으면서 50 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저수지에 미사일이 떨어지고 연결된 수력발전소에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데사 지역에는 운송회사 일대에 쏟아진 미사일로 마을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마리나 마르티넨코 / 응급구조대 대변인
"우리 부대는 공습 경보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현장으로 출발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군이 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습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120발 이상의 미사일과 100여대의 샤헤드 드론으로 15개 주를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에너지 부문에는 많은 피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전이 발생한 곳은 어디든 복구가 이미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정된 모든 목표물이 타격을 입어 정전이 발생하고 최전선으로 무기 수송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북서부와 동부 전선 인근에서 민가도 폭격을 받으며 7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러시아 본토에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재차 요구하면서 '자체 생산 무기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공개한 최신예 드론 투입이 예상되는데 실제 이날 러시아 사라토프에서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고층 건물을 타격해 4명이 다쳤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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