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부천 화재' 호텔 최근 6년간 자체점검서 61건 '불량' 판정

등록 2024.08.27 17:45 / 수정 2024.08.27 17:4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25일 오후 경기 부천시 중동 화재 호텔에서 투숙객들이 소지품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22일 이곳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투숙객 7명이 숨지는 화재가 난 부천 호텔이 최근 6년 동안 점검에서 60건 넘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당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7월까지 호텔 자체 소방 점검에서 61건의 지적 사항이 적발됐다.

2019년에는 화재 감지기 작동 불량과 옥내소화전 밸브 누수 등 24건이 지적됐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피난 유도등에 제대로 불이 켜지지 않았고 연기 감지기도 불량이었다.

피난 유도등 점등 불량은 2021년과 2023년, 지난 4월 점검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다만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은 2~3개월 사이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 소방 점검을 맡은 업체와 호텔, 업주의 주거지 등 4곳을 27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호텔 안전관리와 소방점검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26일 호텔 업주 등 2명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데 이어, 호텔 매니저도 경찰에 추가 입건됐다.

사고 생존자와 목격자 등 24명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가 진행된 상태다.

경찰은 압수물을 통해 화재 발생 경위와 불이 빠르게 번진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