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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년 병장 월급 205만원…육아휴직 급여 최대 250만원

등록 2024.08.27 21:21 / 수정 2024.08.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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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세한 부분은 윤서하 기자가 이어서 알려드릴텐데, 군 병장 월급 200만 원 시대, 출산과 육아 관련 예산 급증 등이 대표적입니다.

'꼭 써야 할 곳에 쓰겠다'는 정부 예산안을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입대한 A 씨는 몇 달 만에 360만 원을 모았습니다.

A 씨 / 군 일병
"지금 (월급을) 80만 원 정도 받고 있습니다. 40만 원 정도는 적금을 들고 있고요. 나머지 돈으로 교통비랑 생활비 쓰고…"

내년엔 이 액수가 더 오릅니다.

병장은 월급 150만원에 정부지원금 55만원을 합쳐, 한달에 최대 205만원을 받게 됩니다.

"병 봉급을 200만 원까지 올리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달성된 셈입니다.

군 복무 환경도 개선됩니다.

김동일 / 기재부 예산실장
"2~4인실 생활관을 확충하고요. 병영식당 리모델링도 계속하겠습니다."

OECD 국가 중 출산율 꼴찌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저출생 예산은 올해보다 22% 늘어난 20조원을 투입합니다.

육아휴직 급여가 150만 원에서 최대 250만 원으로 확대되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5일에서 20일로 무려 4배 늘어납니다.

육아휴직자 업무를 대신하는 동료에게 월 20만원을 주는 '동료 업무분담 지원금'도 신설합니다.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는 만큼 관련 예산도 편성합니다.

화재 예방형 전기차 충전기가 2만 3000대에서 9만 5000대로 늘어나고, 전기차 사고에 대응할 화재진압 특수장비(3종)도 확충됩니다.

청년에겐 일 경험 일자리 등 5만 8000개를, 노인에게는 단순 업무가 아닌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등 110만 개를 공급합니다.

또 수수료 부담 등 고충을 호소하는 영세 소상공인 68만 명에 택배와 배달비 등 연간 30만원을 지원하는데, 월 수령액이 2만 5천원 수준이라 큰 도움이 안되는 데다, 배달앱의 횡포가 여전해 실효성 논란도 나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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