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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친인척 부당대출' 강제 수사…우리은행 본점 등 압수수색

등록 2024.08.27 21:24 / 수정 2024.08.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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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우리은행 본점 등 1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에 따른 건데요.

'제왕적 지주회장' 제도가 고쳐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요. 이광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들이 파란색 박스를 차량에 싣습니다.

"부당대출 관련 자료 다 확보하신 건가요?" "…."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부터 올 초까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처남 등이 운영하는 법인에 350억 원 상당을 부당 대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손 전 회장은 2018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지냈습니다.

검찰은 이곳 우리은행 본점 대출담당 부서를 비롯해 손 전 회장 처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 우리은행 본부장 임 모 씨의 주거지를 포함해 압수수색한 곳은 모두 12곳입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허위 서류나 가치 없는 담보를 잡고 거액을 대출해줬다고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지난 25일)
"제왕적 지주 회장 제도가 갖는 문제점이라든가 그걸 바꾸기 위한 지배 구조 개선 방안이라든가 다양한 제도들이 논의되는 와중이었는데…."

TV조선은 손 전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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