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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나토 방위비 인상 압박…TV토론 불참 시사도

등록 2024.08.27 21:41 / 수정 2024.08.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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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후보가 또 다시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를 꺼내들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을 상대로 한 얘기였지만, 우리로썬 남의 일이 아니죠. 우리 정부도 트럼프 발언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나토의 방위비 분담을 두고, "세기의 도둑질"이라고 원색 비난했습니다.

현 목표치인 GDP 대비 2% 보다 더 내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모든 나토 회원국이 (GDP 대비) 최소 3%를 내야 합니다. 3%까지 올려야 합니다. 2%는 세기의 도둑질이에요"

지난해 분담금 기준을 충족한 국가도 32개 회원국 중 절반이 안됐는데, 구체적인 인상 수치까지 제시하며 압박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지지층 결집을 노린 걸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과의 첫 TV토론에는 불참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주관사인 ABC 뉴스 기자가 자신의 발언을 물고 늘어진 질문을 했다며 편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나단 칼스 / ABC 뉴스 기자
"무공훈장보다 민간인 훈장이 훨씬 낫다는 트럼프 발언에 동의하십니까?"

톰 코튼 / 공화당 상원의원
"완전히 맥락을 벗어난 질문입니다."

발언 후 마이크가 꺼지는 음소거 규칙을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측은 음소거를 요구한 반면, 해리스 측은 마이크가 계속 켜져 있어야 한다며, "90분 내내 대통령처럼 보일 자신이 없냐"고 맞받아쳤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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