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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스크린 채울 '소설 원작' 영화들…'문제적 신작'으로 관객 끌까

등록 2024.08.27 21:44 / 수정 2024.08.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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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가을 한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줄줄이 개봉합니다. 세계 3대 문학상에 오른 소설도 스크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인데요, 독자에게 인정받은 작품이 관객들에게도 찬사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뭐하다 왔는데, 한국에서?) 취조하니?"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친구들을 떠나 다른 나라로 향한 주인공,

"한국에서 나는 경쟁력이 없는 인간이었기 때문이야. 그래서 결심한 거야, 한국을 뜨기로."

장강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입니다.

무한 경쟁과 취업난, 인간관계 등 한국에서 끌어안은 저마다의 지옥을 던지고, 다른 땅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고아성 / '한국이 싫어서' 주연
 "치열한 사회를 이겨내고 있는 청춘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랐던 박상영 작가의 연작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역시 김고은 주연의 영화로 다음달 극장을 찾고, 동성애자 딸을 둔 어머니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딸에 대하여' 또한 스크린에서 새로 태어났습니다.

이미 인기 웹툰과 웹소설 등이 원작으로 풍부하게 사용되고 있는 상황,

동성애와 사회적 소수자의 삶 등 현대 사회의 단면을 보다 깊이 다뤄낸 소설 원작 영화들이 넘쳐흐르는 이야기의 시대에서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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